일본 쿠로카와 온천 여행 추천 료칸 노천탕 온천 패스
일본의 전통 온천 마을 중에서도 쿠로카와 온천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마모토현 아소산 근처에 위치한 이 마을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통 목조 건축과 흙벽으로 이루어진 마을 풍경은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쿠로카와 온천 여행의 매력과 다양한 체험 방법, 그리고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쿠로카와 온천 마을
쿠로카와 온천은 일본의 다른 현대적인 온천 리조트와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전통적인 일본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데다가 고층 건물이 없어 여유롭고 고요한 한적한 분위기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작은 다리와 졸졸 흐르는 계곡이 있어 온천욕 후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합니다. 특히, 각 료칸은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과 전통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숙소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뉴토테가타(온천 패스) 추천
쿠로카와 온천의 또 다른 매력은 뉴토테가타로 불리는 온천패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 뉴토테가타란?: 일본에서도 흔치 않은 서비스입니다. 나무로 만든 손목 패스 형태의 온천 패스를 구입하면 마을 내의 3곳 노천탕을 선택해서 이용 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대체로 밤 늦은 시간까지 입욕을 할 수 있어 온 마을을 하나의 거대한 료칸처럼 체험해보는 것이 가능해 여행 중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변 노천탕과 프라이빗한 소규모 온천 혼욕이 가능한 전통 노천탕 체험까지 다양한 경험을 추천합니다.
- 장점: 한 번의 구매로 세 곳의 노천온천을 선택해 즐길 수 있어 온천 마을을 탐험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 가격: 뉴토테가타는 약 1,300엔, 어린이는 700엔으로 현지 상점이나 료칸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TIP: 온천마다 경관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니 여행 전 인기 온천 목록을 먼저 정하고 사전에 찜해두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료칸과 전통 체험
쿠로카와 온천 마을에는 전통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자랑하는 료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며 온천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꼭 추천하고 싶은 료칸들입니다.
1. 히젠야 료칸
- 특징: 히젠야 료칸은 넓고 고급스러운 프라이빗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마다 별도의 온천이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 가이세키 요리: 현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계절별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구마모토산 채소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유명합니다.
- 추천 포인트: 프라이빗 온천에서 사계절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2. 야마비코 료칸
- 특징: 야마비코 료칸은 쿠로카와 온천 마을에서 가장 큰 공용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으며, 탁 트인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가족 여행 추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대여 가능한 프라이빗 온천도 준비되어 있어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숲속에 둘러싸인 대형 노천탕은 쿠로카와 온천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3. 산가 료칸
- 특징: 전통적인 일본식 다다미 방과 흙벽이 어우러진 정감 있는 료칸입니다. 온천은 자연 지형을 활용해 조성되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특별한 경험: 료칸 내 전용 다실에서 전통 다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추천 포인트: 다실에서의 다도 체험과 온천욕을 결합한 특별한 일본 전통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쿠로카와의 매력
온천 마을에서는 료칸에서 제공하는 전통 일본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마을을 산책하는 것이 흔한 풍경이라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습니다.
- 유카타 대여: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숙박객에게 유카타를 무료로 대여합니다.
- 추천 산책 코스: 온천 마을의 작은 다리와 계곡 주변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 많아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 추억 만들기: 유카타를 입고 마을 곳곳에서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을 남기면 볼 때마다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쿠로카와 온천 마을 여행은 방문하는 계절에 따라 그 매력이 달라집니다.
- 봄: 벚꽃이 만개한 노천온천에서 봄기운을 느껴보세요.
- 여름: 울창한 녹음 속에서 더위를 식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온천 마을의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완벽합니다.
- 겨울: 설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쿠로카와 온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쿠로카와 온천은 전통적인 일본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 속에서 완벽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온천이 있지만 일본의 료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 이번기회에 다양한 온천을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제 떠나더라도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