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떠나는 당일치기 바다여행, 서울 근교 추천 명소 TOP 5
바다를 보고 싶어 토요일 새벽같이 버스를 탔던 스무살의 어느날이 떠오르는데요. 이른 새벽 눈뜨자마자 갑자기 동해가 보고 싶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났어도 그날 봤던 정동진은 아직도 선명한 느낌으로 남아있네요.
훌쩍 바다를 보러 가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차가 없어 고민이신가요?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는 서울 근교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만으로도 이동이 가능한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뚜벅이 여행자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매력적인 해변과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목차
- 서울에서 차 없이 떠나는 당일치기 바다여행
- 강원도 당일치기 바다여행
차 없이 떠나는 당일치기 바다여행
서울의 위치상 근교에 위치한 해변을 찾아보자면 단연코 서해가 가장 가까운 거리입니다. 인천이나 서해 바다 명소들은 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 제격인데요. 아름다운 해변 풍경도 볼 수 있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힐링할 수 있는 서울 근교 해변들을 소개합니다.
1.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는 지하철과 공항버스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시간안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해변과 넓은 모래사장 덕분에 언제나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해변 주변에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 편하게 시간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가는 방법: 인천공항역에서 111, 301, 302, 306번 버스 이용 을왕리해수욕장 정류장에서 하차.
- 추천 포인트: 해변에서 일몰 감상, 해산물 식당에서 신선한 조개구이 식사
2. 인천 마시안 해변
마시안 해변은 인천의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인데요. 모래사장이 넓고 깨끗하며, 근처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낙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잊지 못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근처에는 유명한 대형카페들이 많이 있어 일몰 감상하는 포인트로 좋습니다.
- 가는 방법: 공항철도 용유역 하차 후 마시안 해변까지 도보 약 1km 산책로를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약 15~20분 소요.
- 추천 포인트: 한적한 분위기에서 바다 산책, 갯벌 체험 후 근처 베이커리 카페에서 야경 감상
3. 오이도 빨간등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오이도는 빨간 등대와 해양 산책로로 유명한 해변 명소인데요. 방송에도 자주 나오고 오이도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해바다의 매력적인 풍경과 함께 해양 산책로를 따라 걷으며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은데요. 해안을 따라 해산물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 가는 방법: 4호선 오이도역에서 1번출구 앞 30-2 30-3, 30-5번 버스를 타고 오이도 빨간등대 정류장에서 하차 후 해안가 방향으로 약 5분 도보이동 하면 방파제 길을 따라 빨간 등대가 보이는데요. 오이도역 1번출구에서 1.5km 걸어서도 이동 가능합니다. (약 20~25분 소요)
- 추천 포인트: 빨간등대에서 사진 찍기, 해안 산책로 따라 바다 산책, 해산물 맛집 탐방.
4. 인천 월미도
월미도는 인천항과 가까운 대표적인 관광지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어 서울에서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바닷가 산책로와 워낙 유명한 놀이공원,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 식당들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데요. 특히, 인천 앞바다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 낮과 밤이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가는 방법: 1호선 인천역 앞에서 23, 45번 버스 이용 월미도 하차.
- 추천 포인트: 바다 놀이공원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 체험, 해산물 거리에서 먹거리 즐기기, 저녁에 야경 감상.
5. 인천 왕산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을왕리보다 조용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깨끗한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역시 근처에 위치한 카페에서 해변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가는 방법: 인천공항역에서 302번 버스 탑승 을왕리해수욕장 내려 다시 15, 15-1번 버스 환승 후 왕산해수욕장 하차하면 되는데요.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배차간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왕산해수욕장까지 택시로 이동하는 경우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세요.
- 추천 포인트: 한적하게 바다 산책하고 해변 카페에서 석양보기
6. 강화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은 강화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가까운 인천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추천하는 곳인데요. 물이 맑고 얕아 물놀이와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강화터미널에서 35A, 35B번 버스를 타고 민머루 해수욕장 하차
- 추천 포인트: 밀물과 썰물 각각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곳
강원도 당일치기 바다여행
강원도는 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쉽게 당일치기 바다여행도 가능합니다. 서해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깨끗하고 푸르른 동해바다를 경험하고 싶다면 강원도 바다여행을 추천하는데요.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1. 강릉 안목해변
안목해변은 강릉에 위치한 해변으로, 특히 커피거리로 유명합니다. 해변을 따라 다양한 카페가 늘어서 있어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감상하기 좋고, 바다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강릉역에서 가까워서 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서울에서 강릉까지 직통 KTX를 타고 강릉역에 하차. 버스를 타고 안목해변으로 이동합니다.
- 추천 포인트: 강릉 커피거리에서 바다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해변 산책로 따라 걸으며 힐링하기
2. 동해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동해시의 묵호항과 묵호등대는 바다와 산책로, 그리고 등대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논골담길은 벽화로 꾸며진 길로, 다양한 벽화를 구경하며 걷기에 좋습니다.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 가는 방법: 강릉선 연장선으로 운행되는 동해행 KTX를 이용해서 묵호역 또는 동해역 하차 후 버스로 묵호항 이동.
- 추천 포인트: 묵호등대에서 멋진 바다 풍경 감상, 논골담길 벽화 구경하며 사진 찍기.
3. 강원도 속초 해변과 속초 중앙시장
속초 해변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강원도 여행지로, 서울에서 KTX와 버스를 이용하면 당일치기로 여행이 가능한데요. 해변의 넓은 모래사장과 깨끗한 바다에서 산책하거나 여름철에는 물놀이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워낙 유명합니다만 가을이나 겨울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속초는 해변과 더불어 속초 중앙시장도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간식도 즐길 수 있어 여행이 한층 풍요로워집니다.
- 가는 방법: 서울에서 KTX 또는 ITX-청춘 열차로 강릉역에 하차 후 시외버스를 이용해 속초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로 해변까지 이동. 동서울터미널 또는 상봉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로 약 2시간30분~3시간 소요.
- 추천 포인트: 속초 해변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바다보기, 중앙시장에서 닭강정과 오징어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여행지는 생각보다 다양한데요. 서해와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충분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조금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여행 is 뭔들 아닌가요?
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 여행은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새로운 시간이 되어주는데요. 이번 주말, 퇴근하고 지금 바로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추천한 여행지를 참고하여 알찬 바다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떤가요? 오래도록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수 있습니다.